▲ 정진영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님은 먼 곳에>(감독 이준익 | 주연 수애 |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타이거픽쳐스 / 공동제작 ㈜영화사 아침)에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을 통해 국민 감독으로 떠오른 이준익 감독의 2008년 개봉 예정작 <님은 먼 곳에>는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 공연단에 들어간 여인의 이야기다.

<황산벌>,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정진영은 위문 공연단의 단장 ‘정만’ 역을 맡았다. ‘정만’은 빚에 쫓겨 베트남으로 위문단을 꾸려 떠나면서 시골 아낙 ‘순이’를 보컬로 데려 가는 인물. 이기적이고 돈만 밝히는 속물인 ‘정만’ 캐릭터를 통해 정진영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엄태웅
드라마 <부활>, <마왕>등의 TV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가족의 탄생>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엄태웅은 여주인공 순이가 찾아 헤매는 남편 ‘상길’을 연기, 한 인간이 참혹한 전쟁을 견디어 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허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정경호는 위문 공연단에서 ‘순이’를 보살펴 주는 인정 많은 인물 ‘용득’을 연기한다. 최근 MBC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 출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경호는 나이답지 않게 안정된 연기력과 폭 넓은 작품 선택으로 충무로를 짊어질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 정경호
타이거 픽쳐스 조철현 대표는 캐스팅에 대해 “이 세 남자는 ‘순이’와 함께 영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인물들이다. 순이를 이용하려는 밴드 단장, 순이가 찾아 헤매는 남편, 순이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밴드 멤버. 이렇게 전혀 다른 세 캐릭터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라는 세 배우는 더 없이 잘 어울린다. 이들의 조합이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 준다”고 말했다.

순 제작비 70억 원이 투입될 이준익 감독의 전쟁 휴먼 대작<님은 먼 곳에>는 베트남전의 생생함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5개월간 촬영되며, 10월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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