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지킨 리오넬 메시, SD 에이바르전 졸전 FC 바르셀로나에 고개를 저었다

리오넬 메시, 관중석에서 FC 바르셀로나 경기력 지켜보다 고개 흔들며 떠나/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관중석에서 FC 바르셀로나 경기력 지켜보다 고개 흔들며 떠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결장한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가 부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메시가 SD 에이바르전이 1-1 무승부로 끝나자 고개를 흔들며 몸을 돌렸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실수로 키케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22분 우스만 뎀벨레의 동점골로 겨우 패전을 면했다.

전반 8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바르셀로나는 키커로 나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실축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고, 25분에는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이 무효 처리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로 에이바르를 위협했지만, 역전골이 나오지 않았다. 메시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마자 메시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절레절레 흔들며 관중석을 나갔다. 아르헨티나에서 휴가를 보내고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메시는 팀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바르셀로나에서 메시가 내년 1월 다른 클럽들과 협상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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