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첫 선을 보인 SBS 사극 '왕과 나'가 첫 회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왕과 나'는 조선조 연산군 시대 궁중의 또 다른 권력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던 내시 김처선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으며, 김처선과 성종의 갈등, 여기에 두 사람을 연적으로 만드는 소화와의 삼각 구조가 볼만하다.

'왕과 나'는 김처선 역을 맡은 오만석을 비롯해 전광렬, 고주원, 구혜선 등의 호화 배역과 인기 드라마 제조기 김재형 PD가 연출 맡아 제작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오만석이 내시 김처선역으로 분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종 역의 고주원도 질투심에 사로잡혀 사랑하는 여인을 죽인 격정적인 군왕으로 변신해 본격적인 정극 연기를 보여준다.

구혜선은 용서로 진정한 사랑을 이뤄낸 아름다운 여인 폐비윤씨 역할을 맡았다.

사극 전문배우 전광렬은 내시부의 수장 조치겸 역을 맡아 중후한 연기로 드라마의 품격을 높여줬다.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를 연기했던 전인화는 성종의 어머니 인수대비를 각각 맡아 정희왕후 양미경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왕의여자' '용의눈물' '여인천하'등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의 연출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왕과 나'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종영을 계기로 월화드라마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 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 2TV 미니시리즈 '아이 엠 샘'은 5.0%, 첫 방송한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1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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