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구조작업 계속 난항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어선 전복사고 관련하여 해군7기동전단 대조영함(DDH-II,4,400톤급)이 수색지원에 나섰다.사진/해군 제공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어선 전복사고 관련하여 해군7기동전단 대조영함(DDH-II,4,400톤급)이 수색지원에 나섰다.사진/해군 제공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해군 해병대는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 실종어선 수색지원에 나섰다.

해군은 제주 어선 사고 관련하여 해군 제7기동전단 소속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을 급파해 수색지원을 하고 있으며, 7기동전단 구조작전팀(SSU)은 현재 기상을 고려해 현장에서 투입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병대 9여단 소속 신속대응부대 50여 명도 해안탐색지원을 실시한다. 해군은 “실종자 전원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수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어선 ‘32명민호(39t)’는 지난 29일 오후 17시 43분경 제주항 북서쪽 약2.6km부근에서 전복된 뒤, 높은 파도에 밀려 제주항 방파제와 충돌해 완파됐다. 이날 전복된 사고선박에는 선장 김모씨(55)를 비롯해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해역에 함정 5척과 헬기 1대 등을 동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악화와 전복 선박의 어구와 그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구조 작업 초기에 선내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구조작업 지연이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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