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GS샵 주문시 박스25에서 픽업 가능, 냉장도 가능
이마트, SSG닷컴 온라인 주문 이마트 당일 픽업서비스 시범 운영
“에너지 및 환경, 온·오프 시너지 극대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대화된 비대면서비스가 요구되면서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주문하고 자사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택배를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재등장하며 O2O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각사 제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대화된 비대면서비스가 요구되면서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주문하고 자사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택배를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재등장하며 O2O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각사 제공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19로 극대화된 비대면 서비스가 요구되면서 자사 오프라인 유통계열사를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GS25는 GS네트웍스와 함께 운영하는 비대면 택배 보관함 서비스인 BOX25(박스25)를 통해 GS샵 택배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SG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근처 이마트에서 찾아갈 수 있는 비대면 픽업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업계관계자는 "다양한 곳을 이동하고 불특정 접촉을 하는 택배원과 접촉 마저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변해가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극대화 하고 커지는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픽업서비스를 재등장 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해석했다. 

GS25는 상온 및 냉장 택배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박스25를 활용한다. GS샵과 이번 택배 물류화를 진행하는 이유는 GS샵 고객의 택배 수령시 비대면 선호 안전한 택배 보관 장소 제공 24시간 운영으로 편리한 시간·장소 제공 가능 택배 수령으로 추가 편의점 입점 고객 증가 등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의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고객 서비스 추가 제공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GS샵은 연 5400만개 이상 상품을 발송하고 있다. 최근 비대면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급신장하고 있는 택배 물량을 박스25를 이용해 고객에게 전달하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물류 효율화에도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GS25는 설명했다.  특히 냉장 상품의 경우, 배송 이후, 냉장 박스25를 이용하게 되면, 포장재 낭비 제거 및 불필요한 냉장팩 축소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했다. 

GS25와 GS샵은 이달 29일부터 상온 보관함을 활용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행 과정상의 서비스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초부터 냉장 보관함으로 보관 가능 범위를 점차 확대 할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상품부문장(상무)은 "GS25가 약 18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홈쇼핑 GS샵과 물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사회에는 에너지 및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확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서비스를 신설했고 지난 23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단 당일주문해 당일픽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점포당 주문량은 하루 10~20건 이었고 서비스 이용 소비자에게 긍정 신호를 받았으며 향후 점진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안철민 SSG닷컴 SCM상무는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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