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자유서울 회복할 것…세월호 기억공간 이전하겠다”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공민식 기자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공민식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다가 3040세대 및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여 제명됐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29일 “보수이념을 온전히 구현한 정당이자 범보수세력 통합의 구심인 개혁자유연합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소장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민주, 진보, 노동, 정의, 복지, 평화 등을 팔면서 위선, 거짓, 남 탓, 과거사 캐기를 장기로 하는 민주당에게 이념적으로 주눅이 들어 있다. 사죄 하나만 잘하는 ‘착한 어린이 당’ 행세로 승리를 바라는 김종인은 당장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해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규재, 류석춘 등 자유진영에서 많은 동지들을 만나 개혁자유연합당 건설에 이르렀다”며 운동권 건달정치 청산하고 2중대 배신정치 타파하고 무너진 자유서울 회복을 위해 출마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소장은 “광화문 광장을 분노와 증오가 흐르는 어두운 광장으로 만드는 세월호 기념물은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겠다. 서울 곳곳의 위안부 소녀상, 징용노동자상 등 역사를 왜곡하고 편집증적 증오를 재생산하는 기념물을 철거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관존민비, 사농공상, 공공양반, 노동귀족 현상 역시 노동권과 재산권, 공무원 권리와 시민 권리 간 극심한 불균형의 산물이기에 적극 시정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수 보호 명목으로 다수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등 민주공화국 정신에 반하는 학생인권조례는 폐기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서울교통방송 티비에스 등 수십개의 산하기관은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보다 더 투명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불투명하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명이 다한 티비에스 등 산하기관은 폐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소장은 “주택 부동산 문제는 건폐율은 낮게 용적율은 높게 가져간다는 원칙 하에 뉴타운이나 재개발, 재건축을 하면 상당 정도 완화될 것이다. 이건 쉽고도 시급한 문제이기에 적극 추진 용의가 있다”고 공언했으며 “사고위험이 큰 자전거도로와 주변 상권을 죽이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전면 재검토하겠다. 일단 지상도로 제한속도부터 원상 회복(시속 10km 상향)하고 주요간선도로는 더 상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지금은 국가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라 기업이 국가를 선택하는 시대”라며 “고용, 노동, 교육, 산업, 세금 관련 규제를 최대한 광역지자체의 자율책임으로 내려야 한다. 서울은 기업 관련 규제를 최대한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사전적 규제에서 사후적 규제로 바꾸는 일을 선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소장은 “백신참사는 문재인, 박원순, ‘대깨문’으로 대표되는 얼치기 운동권의 패악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뭔지, 3권분립이 뭔지, 시장경제가 뭔지, 도시와 문명이 뭔지 알지 못한다”며 “멀리서 보면 그럴듯해 보이는 문재인 2, 박원순 2는 제발 그만 뽑자. 인지도 하나 빼놓고 나머지를 거의 다 갖춘 후보, 저 김대호를 주목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영상취재편집 / 공민식, 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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