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친구' 공개…전태관과 함께한 순간들, 뮤비에 담아

김종진이 공개하는 '보고싶은 친구' 뮤직비디오 한 장면 / ⓒ봄여름가을겨울엔터테인먼트
김종진이 공개하는 '보고싶은 친구' 뮤직비디오 한 장면 / ⓒ봄여름가을겨울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째 되는 날 ‘보고싶은 친구’를 공개한다. 

27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종진의 ‘보고싶은 친구’는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에 수록됐던 곡. 32년 만에 김종진이 다시 부른 ‘보고싶은 친구’는 김종진, 전태관이 봄여름가을겨울로 처음 음악 시작할 때 함께 했던 빛과 소금 장기호, 박성식이 각각 베이스와 건반 연주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보고싶은 친구’의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김종진, 전태관이 함께 한 순간을 흑백 사진에 담고 김종진의 단독 사진을 컬러로 담았다. 

흑백사진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표정과 쓸쓸하게 혼자 남겨진 김종진의 모습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향한 말 못할 그리움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곡은 코로나19로 보고 싶은 가족, 친구들과 가까이 할 수 없게 된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고 있어 특별한 의미로 전해진다. 

김종진의 소속사 측은 “코로나 연말을 맞아 모두가 공감하는 그리움을 이번 노래에 담았다. 어느 해 보다 아쉽고 쓸쓸한 연말이기에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로 1988년 데뷔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실험적인 사운드와 완성도 높은 연주력, 선구적인 공연으로 우리 대중음악사에 기록된 전설적인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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