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 이적료 없이 보내지 않기 위해 1년 옵션 발동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와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와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28)와 1년 계약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린가드를 이적료 무료로 잃지 않기 위해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종료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다른 클럽과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1년 7월 데뷔한 뒤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등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 맨유에서만 209경기를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 컵과 카라바오 컵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린가드는 카라바오 컵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판 더 빅 등 중원을 보강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이적설로 아스턴 빌라, 에버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등이 거론됐지만 실제 협상은 없었다.

‘스포츠몰’은 맨유가 린가드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린가드의 주급 대부분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클럽에 임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스코틀랜드의 셀틱, 레인저스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트랜스퍼마켓’은 린가드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34억원)로 평가해 실제로 맨유가 옵션을 발동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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