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파더'의 주인공 다니엘 헤니가 꿈에도 그리던 소원을 이루게 됐다.
실화를 극화한 영화 '마이파더'에서 제임스 파커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는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애런 베이츠를 꼭 한 번 만난고 싶다고 요청해 결국 영화 개봉일에 만나게 된다.
‘마이파더’의 제작사 측에 따르면 영화 속 주인공의 모델이 됐던 실존 인물 애런 베이츠가 오는 9월 6일 영화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다.
다니엘 헤니가 극중 맡은 배역은 미국으로 입양됐다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자원입대, 한국으로 돌아오는 제임스 파커역이다.
제임스라는 배역은 2003년 11월 방영된 KBS '일요스페셜'에 소개돼 국내에 알려지며 큰 화제를 낳았던애런 베이츠란 인물을 모델로 했다.
애런 베이츠는 6살 때인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된 후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22년 만에 헤어졌던 아버지를 만났지만 그의 아버지는 사형집행 1순위의 사형수였다. 하지만 DNA 조사 결과 애런 베이츠와 사형수 아버지가 친부자 사이가 아니라고 판명났음에도 사형수인 아버지를 받아들여 이슈가 됐었다.
애런 베이츠는 9월 3일 미국의 양부모님과 함께 입국, 다음 날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되는 ‘마이파더’의 특별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