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몰래 영업 많아...위반행위시 엄정 대처"

정세균 총리가 연일 방역수칙을 어기는 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정세균 총리가 연일 방역수칙을 어기는 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여전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다’고 우려했다.

25일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상 최악의 확진자 수치를 받은 뒤 “안타깝게도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일주일 전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1,241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 사태를 피하기가 어렵다”며 “군과 교정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문을 걸어 잠근 채로 밤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 식당, 또 간판에 불을 끄고 몰래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술집도 있었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정부의 방역 기준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시는 가운데 일부라 하더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 방역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달라”며 “성탄절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일주일은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것이 일상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방역강화 특별대책기간이 고난의 겨울을 넘어 희망의 봄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는 생각으로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연휴 기간에도 힘을 모아 방역현장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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