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작업현장, 온라인 전문 선과장, 농산물 직판장, 온라인 쇼핑몰 등 대상
-회복세 보이는 감귤가격 안정화위한 농가 협조 당부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의 유통차단을 위해 택배전단반을 편성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취급소를 찾아 비상품감귤 출하자제를 위한 지도와 특별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도는 1차적로 오는 28일까지 농가 택배 작업현장, 온라인 전문 선과장, 농산물 직판장,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택배 점검 단속반을 편성하여 택배작업하는 농가의 품질검사원 등록 종용 및 비상품감귤의 철저한 선별을 당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감귤가격은 하루 도외출하물량이 2,100~2,200톤 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10~ 20% 감소해 출하 되었음에도 경기침체 등 소비 부진으로 5천원 후반(5kg기준)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감귤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12.18일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고 상품(2L과)감귤 10천톤 시장격리, 노지감귤 온오프라인 판촉 확대와 공중파 방송 홍보 강화, 노지감귤 나눔문화 확산 운동 및 농협몰을 활용한 소비촉진, 가공용 감귤 수매물량 100천톤 확대,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단속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도는 감귤가격이 18일부터 6천원(5kg기준)대로 가격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택배 전담반을 투입 택배 출하 현장을 방문하여 현재 감귤출하상항을 설명하고 손익분기점(3,900원/5kg)이하 가격을 받고 있는 2L과, 소과, 결점과 등을 철저히 선별해 가공용으로 처리해 줄 것과 시장상황에 따라 출하량을 조절해 줄 것을 당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차 점검기간을 추가 선정하여 노지감귤이 마무리 되는 1월 하순까지 집중적으로 현장을 점검 실시하여  비상품감귤을 원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저급품감귤 유통 차단만이 지금 위기의 감귤가격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인지해 극소과, 중결점과 등 저급품감귤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철저하게 선별해 품질이 좋은 감귤만 유통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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