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그리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24일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글로벌 제약회사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얀센을 600만 명분, 화이자를 1000만 명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정 총리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으로 화이자 백신은 1000만 명분을 계약하고 일단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오며, 아울러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으며, 대부분은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로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더불어 “백신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만 백신만큼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전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모임과 만남이 붐빌 것으로 예상한 정 총리는 “안타깝게도 올해만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줄이고 만남도 후일을 기약해 주셔야 하겠다”며 “오늘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