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전반전 종료 후 불편함 느끼고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교체 요청했다

가레스 베일, 하프타임 때 불편함 느끼고 교체 요청… 종아리 부상?/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하프타임 때 불편함 느끼고 교체 요청… 종아리 부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이른 시간 교체됐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토크 온 트렌트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베일의 선제골을 포함 3-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2분 해리 윙크스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베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안은 채 후반전이 시작됐지만, 베일은 손흥민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로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8분 조던 톰슨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5분 벤 데이비스의 중거리 슛과 36분 해리 케인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에 교체된 베일에 대해 “베일의 결정이었다. 그는 뭔가를 느낀 것 같았다. 라커룸에 걸어가는 동안 베일이 후반전에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베일은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골까지 기록한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은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편 손흥민이 골을 넣기는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EPL 규정상 홈구장 경기에서만 비디오 판독(VAR)이 가능해 판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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