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대로 뛸 수 없었던 후반 추가시간 무의미한 교체에 분개했다

이강인, FC 바르셀로나전 의미 없는 교체 출전으로 분개/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FC 바르셀로나전 의미 없는 교체 출전으로 분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 CF)이 후반 추가시간 교체에 불만을 드러냈을까.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 데포르티바’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자신을 중요한 선수로 여기지 않는다고 믿고 있고 자신감도 잃었다. 그는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이강인은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서 회복한 뒤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45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그라운드로 나선 이강인은 5분도 뛰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실상 크게 의미가 없는 교체였다. 코로나 19에서 회복한 이강인의 경기 감각을 위해 투입된 것도 아니다. 이강인은 한 차례의 패스도 하지 못하고 원정경기를 마치며 캄프 누를 벗어나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전반 42분 부상 우려가 있었던 유누스 무사가 빠지고 알렉스 블랑코가 투입된 것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열린 세비야전에서도 이강인은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곧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기적으로 미묘한 상태다. 이번 일로 발렌시아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떠났을 수도 있다.

한편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며, 내년 1월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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