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왕초>의 ‘맨발’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태영은 최근 <강력 3반>, <미스터 소크라테스>등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강인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윤태영이 <태왕사신기>를 통해 다시 드라마로 복귀한다. 윤태영이 맡은 역은 바로 고구려 제일의 귀족으로써 배용준과 함께 왕의 자리를 다투며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연호개 역할.

연호개는 고구려에서 왕보다 많은 수의 사병을 거느렸다고 할 만큼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왕의 바로 아랫자리인 ‘태대형’ 연가려를 아버지로, 소수림 왕의 누이동생을 어머니로 하여 태어난 명실공히 고구려 최고의 귀족이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연호개가 밤 하늘에 쥬신 왕의 별이 떠올랐을 때 태어나게 됨으로써 세간으로부터 왕의 후예로 추앙되어지고, 사촌인 태자 담덕(배용준 역)과 왕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되는 운명을 지닌 역으로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한때는 맑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정의롭고 용맹스런 인물로 담덕과 우정을 나누는 사이였지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 태자인 담덕과 왕의 자리를 놓고 싸우게 되고, 사랑하는 기하(문소리 분)마저 담덕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담덕을 향한 복수심과 질투로 인한 대립이 점점 깊어진다.

세상을 빛내는 영웅 뒤에 아픔과 어둠을 품은 영웅의 모습을 선보일 연호개 역의 윤태영은 그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영웅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또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에 대한 기대감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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