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자국 회사들을 초기 개발단계부터 1조원 넘는 엄청난 국민들의 세금을 투자하면서 키워온 것"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많은 돈을 투자한 나라와 우리가 차이가 있다"
-김태년, "아주 이상한 통계로 K방역을 조롱하는 기사가 나왔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백신확보 지체와 관련하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늦은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이백신확보가 "결코 늦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시사포커스DB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이백신확보가 "결코 늦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시사포커스DB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백신 접종에 들어간 미국과 영국은 자국 회사들을 초기 개발단계부터 1조원 넘는 엄청난 국민들의 세금을 투자하면서 키워온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겨울철 유행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건 세계적인 현상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방역에 성공한 나라"라며 "(백신을) 상대적으로 뒤늦게 구매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늦은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백신확보에 성공한 일본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에 조금 일찍 들어갈 순 있지만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접종할 만큼 초기물량을 충분히 받는 건 아니다"라며 "그들이나 우리나 순차적으로 받아 접종하면서 집단적 면역을 생기도록 하는 그런 정책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상황을 오판해 백신확보를 등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건상 개발사를 보유한 나라와, 개발단계에서 이 제품이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많은 돈을 투자한 나라와 우리가 차이가 있다"며 거듭 백신 개발사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디.

한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공정한 보도를 언론에 간곡히 요청했다"며 "그런데 모 언론사에서 아주 이상한 통계로 K방역을 조롱하는 기사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기사에 의하면 한국은 신규사망자가 2300% 폭증하고 신규 환자는 38% 증가하는 세계 최악의 코로나 국가로 나온다. 왜 이런 터무니 없는 이상한 통계가 작성되는지 내용을 분석하니 11월13일 한국 사망자는 1명, 12월21일은 24명이다. 그 사이에 사망자가 23명 늘었으니 사망률 2300%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통계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전형적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K방역을 조롱하고 정부 방역 실패 낙인을 찍어서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흔드는 것이 언론의 목적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전형적인 혹세무민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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