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
"문 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어가는지 잘 모르겠어"
"아무리 지적해도 대통령 대답 들을 수 없어...국민은 알 권리 있다"

원로배우 최불암이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이 있다"면서 2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시사포커스DB
원로배우 최불암이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이 있다"면서 2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원로 배우인 최불암이 "정치란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려는 것인데, 지금 시국은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다"면서 "문 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어가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21일 비판했다.

최불암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주위 사람들도 다들 불안해 하지만 마음속 말을 바깥으로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문 정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현 정권 출범할 때만 해도 많이 기대했었다"면서도 "민주화 이후로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이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불암은 "언론에서 아무리 지적하고 의문을 제기해도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수 없다"면서 "국민은 그걸 알 권리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여러 절차와 경로를 통해 보장받고 있는 부분이다. 여러 경로로 확약 돼 있고,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서 각각 1천만명분, 존슨앤드존슨-얀센에서 400만명분을 확보했고 추가로 코백스 퍼실시티를 통해서도 1천만명분을 구매하기로 했다면서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정에 차질없이 세밀히 챙기겠다"고 여러번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 정부에서 지금까지 백신 구매 계약을 공식 체결한 유일한 제약사로 알려진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나지 않고 있음에 국민적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안전성'에 민감한 우리 국민들은 미국 FDA에서 승인이 되지 않은 백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그런데다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 허위조작정보 생산 및 유포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며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는 불신과 혼란을 조장하고 방역 역량을 저해하는 사회악에 해당한다"고 강조하고 나오면서 '입단속'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 뒷말만 무성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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