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 인사 및 체질개선에 방점 인사…사업본부 중심 체질개선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30년 ‘정통 한샘맨’이 사장자리에 앉았다. 

21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20일 임원 23명을 포함 478명 임직원 정기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끈 안흥국 부사장이 이번 한샘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샘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끈 안흥국 부사장이 이번 한샘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샘

이번에 승진한 안흥국 사장은 리하우스사업본부 출신(부사장)이다. 리하우스사업이 한샘 핵심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하고 있다는 성과를 인정 받아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안 사장은 1990년 한샘 신입공채로 입사해 제조, 물류, 구매 등을 한샘의 주요 사업부문을 두루 거치며 한샘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는 ‘정통 한샘맨’이라는 평가다. 

인테리어사업본부 김용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김용하 전무는 올해 4월 한샘디자인파크 기흥점, 11월 안성점 오픈을 진두지휘하며 한샘의 차별화된 대형복합매장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김수영, 김태욱, 김홍광, 이승호, 이창욱 등 5명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김근서, 오상우, 이향호, 최봉규 등 4명과 계열사 한샘서비스원 김광배, 문영식, 이헌관 등 3명은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했다.

김경묵, 김만용, 김종훈, 박원덕, 이상훈, 이수열, 이정목, 최태근 등 8명과 계열사 한샘넥서스 이승준은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한샘 상암사옥 ⓒ한샘
한샘 상암사옥 ⓒ한샘

한샘은 이번 인사 기조는 성과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각 사업본부 경쟁력 강화 통해 실적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승진비율을 확대했다.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격려차원으로 총 10명이 직위 및 연차 특진이 있었다고. 

이번 인사로 CEO 중심의 경영 체계에서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체계로의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승진한 리하우스사업본부 안흥국 사장, 인테리어사업본부 김용하 전무, 온라인사업본부 김태욱 상무는 한샘 핵심 사업본부의 본부장이다. 또 총 25명이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고 각 사업본부에서 부서장 등의 직책을 맡게 됐다.

조직개편도 이뤄졌는데 상품과 품질·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다. 한샘은 이달 초 기존 디자인실을 부서급에서 본부급으로 확대 개편했고 제조, 구매, 물류를 통합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본부를 신설했다.

품질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생활환경기술연구소 김홍광 상무, CS부 이승호 상무가 승진했고, 이를 IT기술로 지원하는 전략기획실 산하 정보화추진부 김수영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여성 관리자 육성도 확대했다. 디자인본부는 여성 임원 김윤희 상무가 이끌고 리모델링상품부에 유정연 이사, 침실상품부에 최지연 이사, 서재자녀방상품부에 정유진 부장, 거실상품부에 김혜원 부장이 부서장으로 보임 됐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낸 주역에 대한 격려와 사업본부 중심 경영 및 품질서비스 혁신 그리고 여성인재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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