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2017년 기록 다시 갱신?

현대건설이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4조7983억 원을 수주했다. 

21일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에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해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부문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4조6468억 원을 기록한 후 3년만에 기록갱신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도시정비 사상최대 실적달성은 현대건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용인 현대성우8단지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 원의 수주고를 쌓았고 지난 3분기말 기준 국내외 총 65조 원이 넘어 3.8년치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확대로 아파트 브랜딩에 성공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에이치(THE H)는 프리이멈 아파트브랜드로 2015년 4월에 공식런칭했다.  2017년 당시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었던 반포주공1단지 1·2·4 주구 시공권을 따냈고 올해에는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이라는 한남 3구역을 수주하며 한강을 낀 강·남북 디에이치라인으로 묶는 '한강변 H'벨트 기본축을 만들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최초 서울숲 힐스테이트에 이어 전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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