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감독, 저스틴 터너와 데이빗 프라이스 원하지만 2021시즌에서 못 볼 수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 FA 저스틴 터너 잡는 것이 최우선으로 설정/ 사진: ⓒ게티 이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 FA 저스틴 터너 잡는 것이 최우선으로 설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저스틴 터너(36)와 데이빗 프라이스(35)를 보지 못할까.

미국 ‘AP 통신’은 1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2021시즌 터너와 프라이스가 계속 다저스에서 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된 윈터 미팅을 대체하는 현지 매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터너와 프라이스가 2021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기를 희망했지만 확신을 더하지는 못했다.

지난 2014시즌 다저스 캠프 초청선수로 시작한 터너는 주전 3루수로 성장했다. 7시즌 796경기 타율 0.302 11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5을 기록했다. 2020시즌 종료 후 터너는 FA 시장에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터너를 잡고 싶어 한다.

로버츠 감독은 “터너를 다시 데려오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는 그라운드와 클럽하우스, 지역 내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구단과 터너가 서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프라이스는 2012년 아메리칸 사이영상 수상자로 올스타에만 통산 5차례 선정하면서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을 포기하면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2021시즌에도 프라이스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프라이스와 함께 할 때 우리가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는 상황에 대해 밝고 지적인 사람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분명해지면 그는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터너를 잡지 못할 경우 새로운 3루수를 물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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