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검사서는 ‘적합’, ‘소비자 안전’ 크로스체크하다 발견
자가품질검사 결과 나오기 전 전량 회수 및 베트남으로 반품 키로 결정 된 상태

여성근 하늘처럼 대표 ⓒ하늘처럼
여성근 하늘처럼 대표 ⓒ하늘처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이마트 피코크에서 판매하는 '포보'를 수입하는 하늘처럼 여성근 대표는 본지 보도 '이마트 피코크 제품서 1급 발암물질 초과검출'과 관련해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다. 

18일 여성근 하늘처럼 대표는 벤조피렌이 초과검출 된 향미유가 포함된 제품은 이미 이마트에서 제품을 회수한 상태이며 베트남 제조업체에 '피코크 포보'전량을 반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벤조피렌 이슈가 제조과정에서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재수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통관 과정중 있었던 지난달 수입식품등 검사결과에서는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식품산업협회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부산지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 대표는 최근 식자재용 참기름 등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이 됐던 점을 떠올리고 안전을 이중으로 확인하기 위해 한국에스지에스에 지난 3일 자가품질검사를 의뢰했다. 소비자 안전관리 차원에서 선제적인 자가품질 검사를 의뢰한 것.

이에 그치지 않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사결과가 나오기 4일 전인 지난 10일 판매처인 이마트와 협의해 판매를 중지했다. 검사결과가 확실하게 적합이 나와 안전해지면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납품 및 매장 진열 물량을 전부를 철수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4일에 검사결과 부적합이 나와 베트남으로 반품이냐 폐기냐를 결정과정 중에 식약처 발 '발암물질 초과검출' 이슈가 생겼고 지난 17일  식약처에서 회수명령이 나와 적잖이 당황했다는 것. 하늘처럼은 회수 결정이 난 '포보'제품을 포함해 전체를 베트남으로 반품하기로 결정했다. 

여성근 대표는 "소비자 안전 차원에서 식품을 수입하는 업체 입장에서 선제조치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이 발생했는데 마치 문제가 있는 제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비쳐지게 돼 유감이다"라며 "올해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15%이상 하락해 어려운데 이번 이슈로 납품처에서 거래종료 가능성을 통보 받고 소비자 항의 전화 등으로 업무가 마비 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다"라며 "하늘 처럼은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과자 OEM과 국내에 없는 제품을 수입해 각 대형 유통채널에 납품하고 있는 만큼 안전 문제에 민감하고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며 관련 제품은 회수 명령 전 철수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식품등검사결과. 2020년 11월 4일에 발급된 결과서에는 적합판정이었다. ⓒ하늘처럼
수입식품등검사결과. 2020년 11월 4일에 발급된 결과서에는 적합판정이었다. ⓒ하늘처럼
수입식품등 검사결과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지만 자가품질의검사를 의뢰한 결과 벤조피렌이 초과검출 됐다. ⓒ하늘처럼
수입식품등 검사결과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지만 자가품질의검사를 의뢰한 결과 벤조피렌이 초과검출 됐다. ⓒ하늘처럼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