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이유 중 ‘코로나 대처 미흡’, 11%로 상승…무당층, 부정평가 66%·긍정평가 20%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2주 연속 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재가의 영향을 받아 40%로 반등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40%를 기록한 데 반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내린 5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선 긍정률 37%, 부정률 49%, 30대에선 각각 긍정 46%와 부정 45%였으며 40대에선 긍정 50%, 부정 43% 50대에선 41%와 54%, 60대 이상의 경우 29%, 64%로 집계됐고 민주당 지지층의 77%는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적,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정치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6%로 나왔는데,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20%)의 3배를 넘는 66%로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고 있는 상황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29%로 1위를 기록했으며 검찰개혁이 11%로 그 뒤를 이었고,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2%였으며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지난주보다 5%P 오른 11%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34%,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1%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왔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7%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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