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메이저리그 진출하는 나성범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스캇 보라스,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홍보 나서나/ 사진: ⓒNC 다이노스
스캇 보라스,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본격적인 홍보 나서나/ 사진: ⓒNC 다이노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나성범(31)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보라스는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잘 뛸 수 있다. 좋은 수비수이자 파워를 겸비한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보라스는 “아무래도 각 구단은 야수들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할 수도 있다. 나성범이 어떤 선수인지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많은 구단들이 예산 문제 논의를 끝내지 않았기에 계약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나성범은 KBO리그 통산 937경기 타율 0.317 179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6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NC 창단 첫 우승을 함께 했다. 5툴 플레이어란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수비, 송구,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를 뜻한다. 

하지만 나성범은 30살을 넘긴 나이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나성범은 2019시즌 종료 후 MLB를 노릴 예정이었지만 부상을 당했다. 힘은 여전하지만 수술 후 베이스 러닝이 공격적이지 않다. 올해에는 도루 3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나성범의 주력과 수비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어 보라스도 긴 싸움을 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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