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러운 태도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 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미래 불투명/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미래 불투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8)의 재계약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16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과 손흥민 모두 가능하면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원한다. 그래서 손흥민이 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 11골 11도움으로 10-10 달성, 이번 시즌에도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커리어 하이를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23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놔줄 생각이 없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은 현재 전력에 적합한 최적의 공격수다. 그러나 케인의 주급 기준으로 손흥민이 재계약을 맺을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들은 내용이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향후 EPL에 대한 예상이 어렵게 된 상황을 설명한 뒤 “다음 시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선수에게 좋은 계약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선두자리를 두고 맞붙게 될 리버풀에 대해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 이것은 별개의 경기다. 우리의 철학을 유지할 것이고,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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