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력은 물음표다

첼시, 울버햄튼전 1-2 역전패로 우승 후보에서 흔들려/ 사진: ⓒ게티 이미지
첼시, 울버햄튼전 1-2 역전패로 우승 후보에서 흔들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당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다니엘 포덴세와 페드로 네토의 연속골로 1-2 역전패했다.

이번 시즌 첼시에 대한 기대는 컸다. 지난 시즌 영입 없이 20승 6무 12패 승점 66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벨 칠웰, 티아고 실바 등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도 우승 후보로 첼시를 언급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우승후보를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로 돌리기는 했지만, 확실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을 실행한 첼시는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을 충분히 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에버턴에 0-1로 패배한 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 역전패를 당하고 6승 4무 3패 승점 22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단정짓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입 행보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현지 매체는 첼시의 중원이 생각보다 부진하다고 보고 있다. 맨유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폴 스콜스는 은골로 캉테에 비해 하베르츠와 메이슨 마운트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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