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향해 "법무부 징계위원들 쇼 하느라 고생 많았다. 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을 넘겨준 을사 5적들도 이만큼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면서 "윤석열 정직 2월을 의결한 법무부 징계위원들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팔아 먹은 대한민국의 역적으로 등극한 것을 축하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법무부 징계위원들 쇼 하느라 고생많았다"고 서두를 꺼내며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새벽 4시 넘어 까지 벌일 필요가 뭐 있었나"고 비꼬았다.

김 변호사는 "만고에 더러운 이름을 남기게 되었으니 가문의 영광이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추미애가 싸질러 놓은 것 뒤치닥거리 한 것 뿐인데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는 것 억울해 하지 말라. 비열한 부역자의 운명이란 어차피 그런 거다"고 일갈했다.

이어 "절차적, 실체적으로 아무런 징계요건도 갖추지 못했는데 우격다짐으로 현직 검찰총장을 정직 2개월 처분한 것은 해외 토픽감이다. 문재인을 전세계적인 선출된 독재자의 반열에 올려 놓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남은 것은 사법부의 몫이다. 사법부는 존재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면서 "헌재의 구성도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어 버렸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헌법수호 기관으로서 마지막 이름값을 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는 죽었다.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가통치권력이 아니다. 민주화, 인권 같은 소리 다시는 하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공수처를 출범시켜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정권비리 수사검사들을 각종 비리 혐의를 뒤집어 씌워 수사해 거세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년 장기집권 플랜의 본격 가동이다. 다가오는 2021년의 시대적 과제는 문재인 정권 퇴진이다. 180석 다수 의석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데 더 이상 대한민국이 망가지기 전에 국민적 저항권을 발동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하늘이 무심치 않다면 피흘려 쟁취한 민주화의 성취가 저렇게 무도하고 사악한 자들에 의해 짓밟히지 않도록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내려주시길..."하면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