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투표서 조바이든 306명 획득...내달 공식 취임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연설 당시 모습 /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연설 당시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을 넘긴 306명을 최종 확보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50개주에서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 270명을 넘어선 306명을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인 지난 달 3일 대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한 이번 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대선과 같은 232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4년 전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232명을 그쳐 당시 공화당 트럼프 후보 306명을 얻은 사실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더불어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제도는 실제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확정하게 되는데 그동안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각종 소송전을 이어왔지만 이날 투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함에 따라 내년 6일 백악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할 경우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법정 소속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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