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번리전 충격 패배 이후 경질 목소리 높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번리전 패배 이후 팬들 사이에서 경질 여론 형성/ 사진: ⓒ게티 이미지
미켈 아르테타 감독, 번리전 패배 이후 팬들 사이에서 경질 여론 형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신뢰를 완전히 잃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이 번리전 0-1 패배 이후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을 거론하고 있다. 아스널은 피에르 오바메양의 자책골로 4연패에 빠지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번리에 충격패를 당했다. 침묵 중이던 오바메양은 번리에 자책골을 헌납했고, 그라니트 샤카는 퇴장을 당했으며, 아스널은 지난 1959년 이후 61년 만에 홈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스널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아르테타 감독 아웃”을 외쳤고, 한 팬은 “아르테타 감독이 계속 샤카를 기용했다. 그는 경질돼 떠나야 한다. 팬들은 그가 떠난 뒤에도 그가 어지럽혀놓은 상황에 고통 받을 것”이라며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을 촉구했다.

또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과의 불화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샤카 퇴장도 비난하면서 리더십이 흔들리다 못해 무너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레전드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부임시키면서 봤던 효과를 아스널도 기대했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반면 아스널은 15위에서 멈췄고, 강등권 풀럼(2승 2무 8패·승점 8점)과의 격차는 승점 5점 차이에 불과하다.

한편 아스널은 지난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8위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경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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