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관리 및 사회안전망 확대, 페트병 활용 및 환경인식도 제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판매처로 참여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판매처로 참여했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 유통과 식음료 업계는 미래 소비자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환경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대와 건강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CU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관리 공급사업에 참여했고 세븐일레븐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참여, 교촌에프엔비는 보호종료아동 지원금 후원 및 아동학대 예방 국민감시단 캠페인을, 롯데칠성음료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PET병 등의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아동의 안전을 보장하는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활동이기도 하지만 미래 주요 소비자를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며 "또 플라스틱 재활용 가능성 정보를 제공해 향후 올바른 분리수거 생활방식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인프라 활용 '아동 행복 만들기' 

CU가 아동섭취 건강과일 접근성을 높였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경기도가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가정보육 어린이까지 확대한 사업 판매처로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CU를 통해 14일부터 경기도 28개 지자체에서 진행한다. 

BGF리테일은 이번 사업에 사용하는 과일은 고품질 국내산으로 엄선했고 아동들이 신선한 제철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입가능품목을 계절에 맞춰 조정했으며 잔류농약 검사는 320가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15만여 명의 가정보육 어린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가까운 CU를 통해 전달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향후에도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 인프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8100개 가맹점은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8100개 가맹점은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 7일 전국 8100여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해 참여를 신청했다. 참여 점포는 ▲아동학대 여부 관찰 및 신고 ▲아동학대 예방 안내 및 홍보 ▲아동 임시보호소 역할을 수행한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편의점이 가진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아동학대 예방으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촌, 행복채움 프로젝트로 아동의 행복한 삶 지원

교촌에프앤비는 NGO와 활동이 두드러진다. 

교촌은 지난달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돕는 후원금을 2억 원 전달했다. 

당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교촌은 사회적 아동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번 후원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산하기관을 통해 지원대상을 통해 선정된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보호종료아동 후원금 2억 원을 지원했다.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보호종료아동 후원금 2억 원을 지원했다. ⓒ교촌에프앤비

또 교촌은 아동 학대 예방 전국민 온라인 캠페인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정 내 체류 기간이 장기화된 아동들의 학대 위험성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주요 신고의무자인 교사 및 보육교사와 대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아동에게 가장 밀접한 관찰자인 이웃, 지역사회가 주변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고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견시 적극신고를 독려해 나간다. 

교촌의 보호종료 아동 지원과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은 '행복채움'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동들의 행복한 삶과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 됐다. 

■ 폐페트병 활용 인식도 높여 어린이가 만드는 미래 지원 

음료업체들은 아동들에게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요청에도 적극 화답했다. 

14일 롯데칠성음료는 강릉시 연곡면 소재 연곡초등학교에 방문해 분리배출의 필요성, 올바른 분리배출방법, 자원 재활용 과정 등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에 대한 설명을 실시했다. 이는 연곡초 고윤태 외 7명 학생들이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 제작을 요청하는 편지를 롯데칠성음료에 보내면서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답장차원에서 직접 만나는 것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포스터를 제작해 교내에 부착했고 향후 연곡초를 비롯한 타 학교에도 재활용 중요성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삼다수는 플리츠마마와 함께 폐페트병 활용과 환경 인식도 제고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는 플리츠마마와 함께 폐페트병 활용과 환경 인식도 제고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달 플리츠마마와 함께 추자초등학교를 찾아 '페트병이 가방이 된다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추자도는 인구 1600명에 불과하지만 생활용수 문제로 생수이용이 많고 매년 관광객 유입 등의 이유로 폐페트병 배출량이 월평균 1톤에 달한다. 

공사와 플리츠마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삼다수와 제주리젠 재생원사, 플리츠마마 니트 플리츠백 바디와 스트랩 등으로 구성된 ‘페트병 나노 플리츠백 DIY 키트’를 제공했다. 또 학생들은 삼다수를 마시고 라벨과 뚜껑을 분리하는 실습도 진행됐고 페트병이 새활용 과정을 배우고 직접 플리츠마마 나노백을 만들기도 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어린이들이 올바른 환경교육을 통해 추자도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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