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9.5도 체감온도 영하 13도 곤두박질...전국 곳곳 한파특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추위는 사흘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 ⓒ시사포커스DB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추위는 사흘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전날보다 5~10도 크게 더 떨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등으로 대부분은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9.5도까지 떨어졌는데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수준까지 내려갔고, 파주가 영하 13.3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외 수원 -8.,4 인천 -8.8, 동두천 -11.4, 철원 -15.2, 춘천 -12.9, 원주 -8.2, 영월 -8.4, 대전 -5.7 세종 -6.4, 청주 -6.6, 충주 -10.5, 천안 -7.3, 홍성 -4.4 등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이번 추위는 사흘 동안 이어질 전망인데 15일과 16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3도 더 떨어지면서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에 영하 12도 이하,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에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 17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외 16일까지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많은 눈이 올 예정인데 대설 특보가 내려진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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