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마임의 전설, 한국에 오다

살아있는 마임의 전설, 한국에 오다 마르셀 마르소 최후의 내한공연 지난 2001년 여름과 2003년 2월, 두 차례 러시아 마임극단 슬로바 폴루린의‘스노우 쇼’의 환희를 경험한 관객들이라면‘인간의 희로애락과 동심을 풀어내는 광대마임에서 얻을 수 있는 들뜬 행복감과 희열, 그리고 전율'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운 좋게도 각박한 현실을 사는 우리들 마음에 동심어린 노스텔지아를 자극하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줄 세계최고의 마임계 전설이 우리나라에 연이어 찾아왔다. 당대 마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는“마르셀 마르소(프랑스)”가 4월 25, 26일 이틀 간‘한전아츠풀센터’에서 그의 생애 마지막이 될 내한공연을 갖는 것이다. 고희를 넘은 마임의 제왕은 50년 이상 100여 개 국에서 일만 여 차례의 공연을 통하여 세계인의 찬사와 열광을 받고 있다. 마르셀 마르소는‘찰리 채플린’-‘마르셀 마르소’-‘슬라바 폴루닌’으로 이어지는 현대마임의 정통을 확립해 팬터마임을 연극, 무용과 같은 새로운 예술장르로 탄생시킨 위대한 예술가. 국내 손꼽히는 마임이스트 남긍호, 이태건 씨도 그가 세운 정통 마임학교 ‘마르셀 마르소 마임 컴퍼니’출신이다. 현재 그는 서울,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일대를 순회 공연 중이다. 팬터마임의 피카소‘마마’의 인간의 애환과 고뇌, 우주 삼라만상을 승화시키는 이번 무대는 마르셀 매니아인 올드 팬에게는 또 한번의 감동을, 젊은 세대에는 절정에 이른 말 없는 교감, 경이롭고 낭만적인 동화적인 마임의 매력을 경험하게 될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2003.4.25~4.26 한전아츠풀센터 문의 02) 548-4480~2 (www.seoula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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