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가 9일 하루새 11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0시 30분 92번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30분 100번·101번·102번 연속 3명의 추가 확진자까지 총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제주도 역시 이달 들어서만 총 21명, 최근 일주일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2.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경상남도 진주 이·통장 발 확진자로 2명(100번·101번)은 93번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103번)은 76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93번 확진자는 경남 진주 이·통장단 관련 경남 481번 확진자와 접촉한 제주 76번 확진자에서 감염된 9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두 사람은 9일 오후 6시경 검체를 채취해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CCTV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76번 확진자와 같은 업종에 종사한 접촉자로, 자가격리 진행중에 10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도중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