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중도층 모두 文 지지율 하락…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하락

문재인 대통령 12월 2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12월 2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7.1%를 기록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509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2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P 하락하며 이같이 나왔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8%P 오른 58.2%를 기록했는데,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중도층은 물론 진보층(6%P↓)에서도 모두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지난주 40%대 아래로 떨어진 이래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령별로 봐도 20대(18~29세)에서 전주 대비 4.6%P 내린 32.2%, 30대에선 1.5%P 하락한 40.9%를 기록했으며 40대도 동기 대비 3.4%P 하락한 46.6%, 50대에서는 0.1%P 떨어진 39.5% 등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뿐 아니라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전주 대비 4.8%P와 4.5%P 하락해 35.7%와 27.2%를 얻는 데 그쳤는데, 다만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선 전주보다 각각 7.2%P, 6.6%P 상승한 65.4%와 38.3%를 기록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선 2.5%P 오른 26.1%, 서울에서도 0.8%P 상승한 37.3%를 얻은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동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함께 진행한 12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 주 만에 1.7%P 반등하며 31.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8%P 내린 30.5%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은 4.4%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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