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5.8%를 기록하며 여당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된 대선주자 선호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두 20.2%를 얻은 가운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3명의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과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 이 지사는 40대(33%)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나머지 후보들은 순위 비교가 무색할 만큼 이들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었는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4.4%로 나왔으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8%를 얻는 데 그쳤고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답변은 5.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로 확인됐다.

한편 이 기관이 동일 기준으로 실시한 내년 재보선과 관련 조사에선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1.8%,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9.8%로 나왔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