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등급 수직상승…,청렴도 측정 이례 첫 최고 등급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에 비해 청렴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가 전년 최하위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2020 반부패 주간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종합청렴도는 전년대비 1.80점 상승한 8.46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8.0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수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반부패 행사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표해 ‘우수사례’발표 및 원희룡 지사 응원메시지 영상 송출이 이뤄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응원메시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도민과 공직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라며 “청렴을 경쟁력으로 삼아 도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더욱 힘차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2020년도 종합청렴도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별로 보면, 외부청렴도는 8.57점으로 전년 대비 1.52점 높아졌으며 특히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 응답이 0건으로 조사돼 부패경험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내부청렴도 역시 8.17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높아졌으며 이는 인사업무·업무지시·예산집행의 공정성, 부패행위·공익 신고자 보호 실효성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됐다.

김승철 도 소통혁신정책관은 “올해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취약분야를 보완해 도민 공감·참여의 청렴 제주 실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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