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 라이올라, 폴 포그바가 다음 이적 시장에서 떠나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좋은 일이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폴 포그바가 다음 이적 시장에서 떠나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좋은 해결책/ 사진: ⓒ게티 이미지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폴 포그바가 다음 이적 시장에서 떠나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좋은 해결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맨유에서의 포그바는 끝났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최고의 이적료로 맨유에 복귀한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포그바는 8경기 1골로 주전에서 밀려난 상태다. 맨유의 중심이 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공존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개인 기량도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사실상 주전 멤버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이에 대해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맨유에 불만을 품고 있고, 원하는 방식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에게는 새로운 구단과 공기의 변화가 필요하다. 오는 2022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그와 맨유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다음 이적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도 포그바와 연장 계약을 맺을 의도가 없기 때문에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수 있다는 위험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대표팀이 우승할 때까지만 해도 포그바는 맨유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숱한 이적설에도 맨유와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를 지켜낸 이유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편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도 포그바가 맨유에서 행복해하지 않으며, 라이올라와 같은 늬앙스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