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아마존·알리바바·페이스북보다 순위 높아

네이버와 셀트리온이 미국 글로벌 경제매거진 포춘이 선정하는 미래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포춘 홈페이지 캡쳐
네이버와 셀트리온이 미국 글로벌 경제매거진 포춘이 선정하는 미래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포춘 홈페이지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네이버와 셀트리온이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미50대 미래 유망기업(The Future 50)’ 기업으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33위, 셀트리온은 49위를 차지했다.

포춘은 네이버의 선정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한국 최대의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핀테크, 클라우드, 디지털 코믹(웹툰) 등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도 집중하며 분기 매출 24%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셀트리온은 기존 핵심 사업이었던 바이오시밀러와 저가 제네릭 제조 외에 팬데믹으로 인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3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The Future 50’은 미국 포춘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와 함께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미국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첫 시작 이후 2018년부터는 선정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했다.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 또는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을 수십 가지 지표를 평가해 대상으로 선정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성장 가능성(30%)과 이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기업의 역량(70%) 평가가 핵심이다. 이 중 기업의 역량은 전략·방향, 기술역량·투자, 리더십·구성원·문화, 기업 규모·구조라는 4개 범주의 19가지 요소로 구분해 평가한다.

특히 네이버는 페이팔(34위), 아마존(37위), 알리바바(40위) 등 글로벌 IT기업보다도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해온 것이 미래 글로벌 IT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음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는 스포티파이(10위), 트위터(23위)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그 뒤로 텐센트(45위), 페이스북(50위)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또다른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역시 지난 2018년 ‘100대 혁신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9위에 네이버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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