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는 51%로 상승…40대 외엔 전 연령대에서 부정률 높아

12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 결과 ⓒ한국갤럽.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12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 결과 ⓒ한국갤럽.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일 취임 후 최저치인 39%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12월 1주차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하락해 40%선 아래로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3%P 상승해 5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7%)가 지난 2월부터 1위를 유지했다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문제가 22%로 1위를 차지했는데, 다만 부동산 관련 지적이 전주보다 4%P 하락한 대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법·검 갈등이 동기 대비 4%P 올랐다.

또 연령별로 봤을 때 긍정·부정률은 18~29세가 40%·41%, 30대 39%·54%, 40대 47%·46%, 50대 38%·55%, 60대 이상 33%·57% 등 40대 외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고 지지정당별로 봤을 때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1%는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부정률이 61%를 기록하면서 긍정률(21%)을 크게 앞섰으며 정지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선 66%, 중도층 32%, 보수층 21%로 집계됐고, 동일 기준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선 민주당은 전주 대비 3%P 내린 33%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0%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5%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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