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여진구, 두 연기 괴물이 만들어낼 시너지...내년 첫방

'괴물'에 출연하는 여진구-신하균 / ⓒJTBC
'괴물'에 출연하는 여진구-신하균 / ⓒJTBC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괴물’이 첫 대본 리딩부터 차원이 다른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3일 제작진 측은 내년 2월 첫 전파를 탈 출연진들의 ‘숨멎’ 연기 열전이 펼쳐진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자타공인 ‘연기 괴물’들이 총출동한 만큼, 첫 만남부터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심나연 감독, 김수진 작가를 비롯해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똘기 충만한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맡은 신하균은 노련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한주원(여진구 분) 형사를 파트너이자 상사로 맞닥뜨린 그는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며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독보적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생캐 메이커’ 여진구의 변신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완벽히 녹아들었다. 무엇보다 한주원의 진폭 큰 감정변화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특히 신하균과 여진구, 두 연기 괴물들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압도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뜻하지 않게 파트너로 뭉친 이동식과 한주원의 기묘한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냈고, 소소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는 빈틈없는 호흡으로 흡인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신하균,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만양 파출소 패밀리 손상규, 백석광, 남윤수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늘 칼퇴를 기원하는 만양 파출소 경사 조길구로 분한 손상규는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고, 만양 파출소 경위 황광영 역의 백석광은 승진을 호시탐탐 노리는 야심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만양 파출소 순경이자 막내인 오지훈은 남윤수의 훈훈한 매력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여기에 사람 좋고 순박한 만양슈퍼 주인 강진묵으로 변신한 이규회, 한주원의 고등학교 시절 과외 선생님이자 문주지청 검사인 권혁을 맡은 박지훈 역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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