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마지막 시즌 파티 개최 시작 "놀라운 4년이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 보복 우려로 '사전 사면권' 검토 논의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리셉션을 열며 2024년 대선 출마 의사를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DB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리셉션을 열며 2024년 대선 출마 의사를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놀라운 4년이었다"면서 "우리는 4년을 더 하려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4년 후에 다시 보자"면서 2024년 대선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 휴일 리셉션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들과의 만남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언급했다고 오클라호마주 공화당 전국위원회 소속 팸 폴라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다음달 백악관을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은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시즌 축하를 위해 이번 주 휴일 리셉션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 전에 자신의 자녀와 사위를 사면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녀 3명고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에 대해 사전 사면 방안을 논의한 것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은 기소나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범법행위 혐의가 의심될 경우 사전에 사면할 수 있는 권한인 '사전 사면권'을 갖고 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게 차기 행정부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보복할 것을 우려해 사면 검토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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