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월 대비 9.1%P 급등…이낙연 동기 대비 0.9%P 상승하고 이재명 3.7%P 하락

(좌측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좌측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대권후보 선호도에서 24.5%를 기록해 오차범위 이내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1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한가’를 질문한 결과, 윤 총장이 전월 조사 때보다 9.1%P 급등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이 대표는 동기 대비 0.9%P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22.5%를 기록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월보다 3.7%P 하락하면서 20%선 아래인 19.1%를 얻은 것으로 밝혀져 여야 대선주자 ‘빅3’ 중 윤 총장이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 지사는 하락세를 띠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60세 이상, 남성, 영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TK·PK 지역에서의 윤 총장 지지율 상승은 이 지사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다만 윤 총장도 이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95%신뢰수준±3.1%P) 이내인 2%P 밖에 나지 않고 있고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확실히 우세를 점했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자리 수 지지율에 불과했는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전월보다 1.2%P 내린 5.6%,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월보다 1.4%P 상승한 4.5%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P 떨어진 2.7%로 나왔고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 원희룡 제주도지사 1.6%,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각각 1.3%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후보들을 택한 응답자는 1.1%였으며 아예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8.3%였고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전월과 동일한 3.2%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