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전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10명의 확진자 중 절반 차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아스턴 빌라전 연기/ 사진: ⓒ게티 이미지
뉴캐슬 유나이티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아스턴 빌라전 연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됐다.

뉴캐슬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와 스태프들이 양성반응으로 자가 격리 상태가 됐고, 오는 5일 예정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전날 EPL 사무국은 13번째 코로나19 테스트에서 확진자가 1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뉴캐슬은 선수 4명, 스태프 1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훈련장 폐쇄했다. 이후 EPL 사무국에 아스턴 빌라전 연기를 요청했다.

EPL 사무국과 아스턴 빌라가 요청을 받아들이자 뉴캐슬은 “아스턴 빌라가 이해해줘서 감사하다. 구단은 엄격한 지침을 계속 준수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따라서 영국 보건 당국, EPL 사무국과 협력해 위험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영국은 오는 7일부터 위험 등급이 낮은 지역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 상태다.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경기에는 2,000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뉴캐슬의 집단 감염 사태로 상황이 바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지난 3월 국가 봉쇄 이전에 훈련장을 폐쇄했던 클럽 중 하나로, 엄격하고 포괄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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