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마켓의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 정리하면서 최지만 역시 놔줄 수도 있다

CBS 스포츠,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논텐더 방출 가능성 제기/ 사진: ⓒMLB.com
CBS 스포츠,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논텐더 방출 가능성 제기/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논텐더 방출을 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논텐더 선수들을 예상하며 탬파베이에서는 최지만을 거론했다.

논텐더는 구단이 MLB 26인 로스터에서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3~5년의 선수들과 다음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방출에 가깝다. 논텐더 선수들은 자유계약선수(FA)의 조건으로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이미 헌터 렌프로를 방출한 바 있다. 앞서 렌프로는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타격이 기대되는 선수였지만, 2020시즌 타율 0.156 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522에 그쳤다.

렌프로의 방출로 탬파베이가 약간의 재정을 아끼고 있지만,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해 더 많은 선수들과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탬파베이의 간판선수는 물론이고 고액 연봉자가 타겟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빅리그 도전을 위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에 자리를 잡으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까지 거뒀지만 다시 팀을 물색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스몰 마켓에 속하는 탬파베이는 에이스로 꼽히는 찰리 모튼의 1,500만 달러(약 165억원) 옵션을 취소하고, 블레이크 스넬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보내는 등 선수들을 포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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