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시작된 경제 반등 4분기에도 어지고 있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DB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경제 반등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지표가 나왔다’고 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59회 국무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이날 발표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히며 “방역 성과가 경제로 연결되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과 '한국판 뉴딜'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빠른 경제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올해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부동의 1위를 지켜내고 있는 힘이기도 한다”면서 “3분기부터 시작된 경제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지수 모두 크게 개선되어 11월 경제심리지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반등의 주역인 수출의 증가세는 더욱 괄목할 만한데 지난 10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일 평균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11월에는 일 평균과 월간 전체 증가율이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듯 세계 경제 침체와 국제 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 같은 성과”라고 섦여했다.

더불어 “수출액과 함께 수출의 내용 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고, 반도체, 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 분야와 경쟁력이 강한 IT 제조업 부문,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이 수출 반등을 이끌고 있다”며 “수출 회복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지만 우리는 비슷한 고비를 넘으며 이겨왔으며 한 달밖에 남지 않은 2020년, 모든 부처는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내년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예산으로 정부의 예산안 제출 이후 달라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백신 물량 확보, 코로나 피해 맞춤형 지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 투자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도 지혜와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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