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단장, 추경호·이달곤·송석준 정책위부의장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한 4·7재보궐선거 공약개발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번 주 후반쯤 출범을 목표로 이날 공통공약개발단과 서울·부산 지역공약개발단으로 이뤄진 공약개발단 구성을 발표했다.

우선 공통공약개발단은 제1정조위원회부터 제6정조위원회까지 민생경제팀, 주거희망팀, 공정경쟁팀, 안심안전팀, 약자동행팀, 미래교육팀 등 6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당 소속의원들과 전문가 등 30명이 여기에 들어가고 지역공약개발단은 서울·부산 지역의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전문가 중심으로 지역 맞춤 공약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 뿐 아니라 당 청년위원회는 공약개발단 내 청년공감단 조직을 구성하고 당이 청년 맞춤형 공약을 내놓을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이번에 구성된 공약개발단과 관련 “문재인 정부 국정대참사에 대한 새 대안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부동산 정상화, 공정과 정의 회복,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팀별로는 코로나 위기극복 민생경제 대책,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아동학대 근절, 세금폭탄 해결과 부동산 안정화 대책, 사회적 약자 대책, 인천국제공항 사태, 교육격차 해소, 불공정 관행 근절 등의 과제가 나갈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을 통해 현장의 소리와 민심을 수렴하고 후보 선출 시기에 맞춰 당의 핵심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장인 이 정책위의장은 “문 정부 국정대참사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 제시, 불공정을 바로잡는 정의 바로세우기 메시지를 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서울·부산 시민이 염원하는 경제와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공약 개발에 힘쓰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