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거지라니? 적절치 않은 발언”
“호텔 리모델링, 청년 1인 가구에게 굉장히 힘이 될 것 확실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4번째 부동산대책으로 발표했던 호텔 전·월세 대책과 관련하여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5~30만원이 될 것”이라고 30일 전했다.

이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을 향해 “정부 정책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호텔 거지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대학가 대자보로 돌고 있다”며 “호텔거주 양산과 일산 5억원 가능 등 각종 망언을 묵인하고 방조한 장관을 직무에서 배제해 달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날세워 비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호텔거지라고 말씀하셨는데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1인 가구에게 전월세를 주는 현장에 가보신 적이 있으시냐”고 되물으며 “한 번 가보시면 우리 청년들에게 굉장히 힘이 되는 주택을 정부가 공급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 장관은 더욱이 송 의원을 향해 “의원님은 국토위에서 그렇게 발언하면 언론에 어떻게 비출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국토위에서 그런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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