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 순위 14위까지 하락하면서 8위의 성적으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보다 위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39년 만에 아스널 최악의 부진으로 경질 위기/ 사진: ⓒ게티 이미지
미켈 아르테타 감독, 39년 만에 아스널 최악의 부진으로 경질 위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최악의 부진에도 담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이 홈에서 울버햄튼에게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패배를 당했지만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다. 39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아스널은 14위를 기록 중이다”고 밝혔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은 4승 1무 5패 승점 13으로 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다. 39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된 지 1년 만에 아르테타 감독도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아스널 감독이 되기로 결정한 날 언젠가 내가 해고되거나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직업에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난 그걸 걱정하지 않는다. 내 유일한 관심은 선수들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고 구단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반 27분 페드로 네토의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30분 가브리엘 마갈레스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42분 다니엘 포덴세의 결승골로 패배했다. 아스널의 리그 득점은 10득점이고 실점은 12점에 이른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공수가 무너진 현재 성적은 심각한 수준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첼시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8위로 반등한 상황이며,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도 10위를 기록 중이다. EPL 빅6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셈이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의 전임 에메리 감독은 8위의 성적을 거두고 경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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