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400명 대를 유지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438명 늘어난 총 3만 4,20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526명으로 늘었고, 위중, 중증환자는 76명, 격리해제자는 111명 늘어난 2만 7,653명으로 확진자 81%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에서만 15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넘어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는데 부산 52명, 인천 34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충남과 대구, 경북 4명, 전남과 울산서 3명, 세종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414명으로 전날 대비 소폭 줄었고,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만 24명이 확인됐다.

유입별로는 아시아 12명, 아메리카 6명, 유럽 6명으로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이 14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19일부터 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2단계로 격상된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63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