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리얼미터 조사 포함 이래 최고치…전월 대비 이낙연 0.9%P·이재명 2.1%P 하락

여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번 조사보다 하락한 20.6% 기록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19.8%로 상승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4%로 하락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0.9%P 떨어진 반면 윤 총장은 2.6%P 상승하면서 리얼미터 조사에 포함된 이래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고 지난달 이 대표와 동률을 이뤘던 이 지사는 이번엔 2.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명의 대선후보가 일단 ‘빅3’ 구도를 이루게 됐지만 이 중 이 대표는 리얼미터 기준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이번 조사에선 지역별로는 서울(17.9%)에서 8.3%P 하락하면서 10%대로 떨어졌고 심지어 광주·전라(43.3%)에서조차 2.5%P 하락한 것으로 나왔으며 연령별로는 20대(2.9%P 오른 20.2%)와 60대(1.1%P 오른 23.7%)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또 당초 이 대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이 지사도 이번 조사에선 아예 20%선 아래로 집계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로, 자신이 지사를 맡고 있는 경기도를 포함해 인천·경기에서 지지율이 전월 대비 1.4%P 하락한 24.6%를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에서 5.6%P, 부산·울산·경남에서 4.6%P 떨어졌을 뿐 아니라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내려갔고 이념성향별로 봐도 보수층에서 4.4%P, 진보층에서 2.1%P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윤 총장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전월보다 9.6%P 상승한 27.3%, 서울에서도 동기 대비 3.9%P 오른 20.6%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권역(대전·세종·충청 20.3%, 인천·경기 19.4%, 부산·울산·경남 21.8%)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50대에서 4.7%P,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3.5%P, 중도층에서 2.9%P 올랐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전월 대비 0.4%P 오른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각각 3.5%와 3.3%를 얻었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3.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를 기록했으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7%,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3%, 원희룡 제주도지사 2.0%, 김경수 경남도지사 1.8%, 김부겸 전 의원 0.8%, 기타 인물 1.1%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8.1%,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1.7%로 나왔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9%P, 응답률 4.5%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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