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개편에서 베테랑 선수 4인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졌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베테랑 선수들까지 정리할까/ 사진: ⓒ게티 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베테랑 선수들까지 정리할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젊은 선수들을 수급하면서 베테랑 선수들을 포기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선수단 개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가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루카스 바스케스, 나초 페르난데스 등 4명의 선수가 재계약이 쉽지 않다.4명의 선수 모두가 계약 만료가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40년 만에 영입 없이 시장을 마감했다. 임대에서 돌아온 마르틴 외데가르드, 안드리 루닌 같은 선수들로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이상 토트넘 홋스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브라힘 디아승(AC 밀란) 등의 공백을 메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라는 정책으로 슈퍼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에당 아자르 영입 이후 다소 흐지부지된 느낌이 있다. 그 대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같은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최근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 등 연이어 거액의 영입을 이어갔지만 사실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영입하며 서로의 방법이 바뀌었다.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선수 재계약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라모스는 서로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주급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고,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은퇴 의사를 드러낸 후에도 명확하게 재계약이 결정되지 않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원하는 바스케스는 윙백, 윙어로 지단 감독이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나초는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라모스, 모드리치, 바스케스보다 시급하지는 않지만 나이로 인해 에데르 밀리탕과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고,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에 이어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영입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단을 어떻게 개편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